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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7월

함께그린드림



맴맴 –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매미 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는 방학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학교라는 울타리 밖을 벗어나는 것이
막막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방학 중 식사를 따로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인데요. 우리 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 재단’과 함께 결식우려아동
지원 사업 ’가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온 사업은 겨울방학,
여름방학에 맞춰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이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식 키트(간편식)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최근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2023년 하반기
가온 사업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호 동행에서는
뜨뜻~한 도시락만큼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지난 26일 아침 7시. 이른 오전 시간부터 백화점 신촌점이
떠들썩합니다. 신촌점 식품팀 직원들이 모여 아동복지시설기관에
보낼 우리 그룹의 PB 상품 ‘원테이블’을 챙기고 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5주 동안 매주 수요일에 백화점 신촌점과 목동점에서는
5가지 식품군이 골고루 포함된 ‘가온 키트’를 준비해
서울 소재 14개 복지관에 전달합니다.


*겨울방학 가온 사업: 백화점 본점, 천호점 담당
*여름방학 가온 사업: 백화점 신촌점, 목동점 담당

▲ 가온 키트로 구성한 한 상 차림


가온 키트 식단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어떤 메뉴를 만나볼 수 있을지 살짝 볼까요?



가온 사업 식단을 계획하는 백화점 가공식품팀 이용진 선임

매년 2회, 하트-하트 재단 관계자분들과 아이들에게 보낼 5주치 식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국, 밥, 반찬, 간식으로 보낼 제품을
선정하고, 격주에 한 번은 특별식으로 파스타 제품을 넣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식단을 계획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한 끼라는 생각을 하니 더 공부하게 되고,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더라고요.

방학 중 더욱 소외받기 쉬운 결식아동들이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가온 키트’를 준비해 복지관에 보내는 신촌점 식품팀
홍윤지 선임 (그린푸드 공산품영업팀)

방학을 마냥 즐길 수만은 없을 아이들에게 저희가 보내는 이 제품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맛있게 잘 먹고 쑥쑥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하반기 가온 사업도 잘 진행해 보겠습니다.
가온 사업을 지원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복지관에서는 백화점에서 보낸 ‘원테이블’ 제품들을 그 주의 식단에
맞춰 보냉백에 소분합니다. 이제 이 보냉백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면
‘2023년 여름방학 1주차 가온 키트’ 전달 완료입니다.



차곡 차곡 쌓여 있는 가온 키트를 보니 마음까지 든든해지네요!


가장 가까이에서 복지관과 아이들을 만나며 가온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하트-하트 재단 담당자는 가온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INTERVIEW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국내사업본부 양수정 매니저

Q. 아이들에게 ‘가온’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에게 이번 방학 가온 키트가 어땠는지 물어보면 ‘건강한’, ‘다양한’이라는
말을 꼭 합니다. 가온 키트를 받는 아이들의 부모님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시고,
방학에는 아이들이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많은데요. 가온 키트로 아이들 스스로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가온 키트를 통해 아이들이 영양소를 고루 갖춘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경험하게 되고, 다채로운 음식들을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키트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그럼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님께는 ‘가온’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지난겨울 가온 사업을 운영하면서 받은 편지 중에 “가온 키트가 있어서 방학이
기다려집니다. 즐거운 방학,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방학은 그저 즐겁고, 기다리게 되는 연중 ‘빅 이벤트’였는데 말이죠. ‘가온 키트
덕분에 방학이 기다려진다’는 말은 꼭 ‘키트가 없었다면’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 사업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Q. 가온 키트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도 궁금해요!
가온 키트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각 협력기관에서
가정으로 배달되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수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이 음식이 맛있었다’면서, ‘다음에 또 먹고 싶다’고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며 가온 키트를 참 많이 좋아해 줘요. (웃음) 특히 파스타 같은 양식이나
떡볶이, 간식류의 인기가 높은데요. 국과 밥으로 차려진 식사와는 다른 특별한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한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가온 키트를 여러 회차 동안 받는 아이들도 있는데,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이 오길 기대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내주는 친구도 생각나네요.




더 많은 아이들이 든든한 밥심으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 우리 그룹의 힘찬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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