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2014년부터 백화점과 거래 중인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초·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열정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한 이 상생 제도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는데요. 백화점은 매년 2회 성적 우수자, 특기 보유자, 챌린저 장학생을 선발해 10년 동안 약 1,900명의 꿈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호 동행에서는 백화점 열정장학금을 발판 삼아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학생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열정장학금 담당 백화점 동반상승팀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드립니다.





먼저, 첫 번째 장학생을 만나러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대광중학교로 떠나보시죠. 이곳에서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열심히 탁구 연습 중인 김강현 장학생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신촌점 예당절병 김승관 과장의 자녀
김강현 장학생



안녕하세요, 대광중학교에서 탁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강현입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홍콩 등 해외로 시합을 나갈 때가 많은데요. 이번에 받은 열정장학금 덕분에 비용적인 부담을 덜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형이 취미로 탁구를 했는데요. 재밌어 보여서 같이 시작했다가 어느새 이렇게 선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6년 동안 탁구를 했는데, 저에게 탁구란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인 것 같아요. 처음 탁구를 시작할 때부터 즐거웠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뤘을 때가 너무 좋아요.









현재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활동 중인 김강현 학생. 올해 말에는 고등학생 선수들과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시합한다고 하는데요. 멋진 국가대표가 되어 왼쪽 가슴에 당당하게 태극 마크를 달 강현 학생의 늠름한 모습을 기다립니다!







열정장학금을 받은 다음 장학생은 종로에 있는 허애선 판소리, 남도민요 연구소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성진 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양현태 장학생을 소개합니다.



압구정본점 비오케이영(주차 관리) 양환석 사원의 자녀
양현태 장학생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에서 판소리 전공 중인 양현태입니다. 판소리를 전공 하면서 학비, 레슨비 등 경제적인 부담이 생기는 곳이 많은데요. 이번에 받은 열정장학금으로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판소리를 배우다 보면 방학 때 선생님과 자연 속에서 판소리를 공부하는 ‘산 공부’를 가는데요. 이번에 받은 열정장학금으로 ‘산 공부’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조회, 종례 때마다 판소리 단가 <사철가>를 가르쳐 주셨어요. 제일 잘 따라 하는 친구에게는 5천원씩 용돈도 주시고요. 처음에는 그 용돈에 혹해서 열심히 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판소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거죠. 판소리는 스승이 제자에게 자신이 가진 기술을 전수해 주는 도제식으로 교육하는데요. 그때 이후로 본격적인 판소리 도제 교육을 받게 됐습니다.





저에게 판소리는 ‘친구’ 같은 존재예요. 소리를 하면 할수록, 판소리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옆에 있어주는 소중한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지만, 소리에 수많은 삶의 애환을 녹여내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현태 학생. 곧 대한민국 명창이 되어 소리로 전 세계를 누빌 멋진 발걸음을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열정장학금의 A부터 Z까지 담당하며, 많은 학생의 꿈에 날개를 달고 있는 백화점 동반상승팀의 인터뷰를 만나보시죠.





Q. 동반상승팀은 어떤 팀인지 Q. 동반상승팀은 어떤 팀인지
상품본부 바이어들이 유망한 협력사를 발굴하고, 유치하는 역할을 한다면 동반상승팀은 협력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계 속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수립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력사, 소상공인,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자금, 경영, 판로, 복지 등 분야별로 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상호 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활동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Q.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Q.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는지
올해로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년간 저희가 장학금을 전달한 학생 수가 1,900명 정도 돼요.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적지 않은 분들께 장학금을 전달한 만큼, 협력사 직원분께서 “우리 아이가 이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열정장학금을 받으시는 협력사 직원분께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참 많이 해 주시고, 너무 고맙다고 장문의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주시기도 해요. 전화로 “고맙다,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러면 저희는 “자녀분이 우수해서 받은 것이지, 저희는 한 게 하나도 없다”는 말로 모두 정중하게 사양하죠. (웃음) 이럴 때 보람도 느끼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Q.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어떤 학생들이 기억에 남는지 Q.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어떤 학생들이 기억에 남는지
열정장학금 신청을 받을 때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 본인의 특별한 재능을 살리고 있는 학생, 여러 대외 활동을 하는 학생 등 정말 다양한 신청서가 와요. 이번에 소식지에서 소개하는 특기자 외에, 중고등학생 라이플 사격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 1등을 기록했던 학생도 기억나고, 소년 전국체전 다이빙 3관왕을 했던 학생의 학교를 방문해서 수영용품 지원과 함께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초빙 특강도 진행했던 게 떠오르네요.

성적특기자 학생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성적을 보고 많이 놀라요. 저희도 학교 다녀봐서 알지만 대학교에서 학점 만점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게 가능한 점수인가?’ 싶은데, 성적표에 실제로 4.5점(또는 4.3점)이 찍혀있는 걸 보니 진짜 놀랍더라고요.

이렇게 본인의 꿈을 향해 수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뛰어난 친구들을 보면 괜스레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Q. 현대백화점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이 갖는 차별점은 Q. 현대백화점 열정장학금 프로그램이 갖는 차별점은
백화점 3사 중에 거래 협력사 임직원 자녀 대상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현대백화점뿐입니다. 장학금 예산 출연부터 대상자 서류 모집, 최종 선정과 장학 증서 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저희 팀에서 직접 진행하다 보니 업무량이 상당하지만,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반기에 한 번씩 열정장학금 신청을 받을 때마다 신청서가 약 100건 이상 들어오는데요. 그 제출 서류를 보고 지원 기준에 부합하는지, 해당 증빙은 적합한지 등을 검증합니다. 때로는 현장실사도 나가면서, 많은 분야를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됐어요. 올바른 대상자 선정을 위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하니까, 지식이 점점 늘어나는 기분이에요. (웃음)





Q. 열정장학금 장학생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Q. 열정장학금 장학생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정장학금의 슬로건인 ‘협력사 임직원 자녀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와 같이, ‘본인의 꿈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모든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진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열정장학금의 목표를 진정성 있게 가장 잘 담아낸 멘트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희가 2017년에 열정장학금을 전달한 축구 특기자 학생이 있는데, 지금 U-20 여자축구 국가대표가 됐어요. 처음 열정장학금을 전달할 때 직접 축구부에 찾아가서 축구 물품도 지원해 주고 격려도 해 주고 했는데, 이 친구가 진짜 축구 국가대표가 된 거죠. 비슷하게, 초등학생 때 처음 열정장학금을 받고, 대학생이 돼서 한 번 더 열정장학금을 신청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런 것을 보면 언젠가는 저희가 이 친구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꿈을 멋지게 현실로 만들어낸 모습을 보면 담당자로서 그것만큼 뿌듯한 일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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