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김설현의 스포츠 클라이밍 사랑이 큰 화제가 되었어요. 시원시원하게 홀드를 오가는 설현의 모습을 보며 “나도 한번 시작해 볼까?”라는 생각을 하신 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동행 이번 호에 주목해 볼만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그룹에도 오르락내리락, 우리 인생과 닮아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세계에 푹 빠진 이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Hola!’의 ‘H’는 현대홈쇼핑이라는 정체성과 소속감을 나타냅니다. 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인데요. 홈쇼핑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동호회에 쉽게 참가할 수 있으며,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호회의 취지가 담겨 있어요.
그리고 ‘올라’라는 발음이 클라이밍의 ‘오르다’라는 동작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동호회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요.
올해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신생 동호회로 현재 회원 수는 50명이에요!
안녕하세요, 홈쇼핑 쇼핑라이브팀에서
모바일 방송 PD 업무를 담당하는 채일기 책임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은 ‘리드’, ‘스피드’, ‘볼더링’ 세 종목으로 나뉘는데요.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취미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볼더링입니다. 볼더링 경기에서는 어떤 홀드*만을 사용해 완등 홀드(결승점)까지 도달해야 하는지가 제시되는데, 이를 문제라고 해요. 로프 없이 3~5m 높이의 벽을 제한 시간 내 가능한 적은 횟수의 움직임으로 등반해야 하고, 풀어낸 문제 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됩니다.
*홀드: 실내 클라이밍을 오를 때 잡는 플라스틱 돌. 크기와 모양, 구멍의 여부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성.
‘Hola!’를 만든 이유와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
육아에 지친 심신을 단련하고, 함께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회사 동료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는데, 때마침 회사 근처에 스포츠 클라이밍장이 생겨서 동호회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함께 동호회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웃음)
사실 얼마나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실지 걱정했는데, 회원 신청 하루 만에 약 50분이 신청하신 것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주 1회 운동을 할 때마다, 참여하신 분들이 기분 좋게 땀을 흘릴 수 있다고 하셔서 이런 말들도 동호회를 만든 후 새롭게 생긴 기쁨입니다.
‘Hola!’의 향후 계획
이제 막 시작한 동호회여서, 초보자도 많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요. 회원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지만, 향후 동호회 운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단체 티셔츠도 제작해 보고 싶고, 저희 동호회만의 SNS를 개설해서 활동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할 창구를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는 실외 클라이밍도 진행해 보고 싶고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홈쇼핑 렌탈여행팀에서
방송 MD 업무를 담당하는
이준 선임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
신체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단순히 힘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 몸을 어떻게 써서 어떤 루트로 갈지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거든요. 각자 신체 조건이 다르므로 한 문제에 풀이 방식이 여러 개인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Hola!’ 동호회 회원 분들과 함께 하면서 문제 풀이 과정을 공유하고, 서로 응원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것도 정말 좋고요!
‘Hola!’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팀에 운동을 좋아하는 선임님이 계시는데, 스포츠 클라이밍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초보자셨어요. 그래도 평소에 헬스를 꾸준히 한 덕분에 스포츠 클라이밍에 빠르게 재미를 붙이시더라고요. 그런데 스포츠 클라이밍 경험이 아직 많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쉽게 풀지 못하셨어요.
그런데 다음에 참여하셨을 때 몰라보게 실력이 늘어서 오신 거예요. 알고 보니 못 푼 문제를 꼭 풀고 싶어서 집에 가서 유튜브도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쉽게 갈 수 있을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열심히 돌려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느덧 스포츠 클라이밍에 진심이 된 선임님을 보며 내심 뿌듯했고, 동호회에 더 애정이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홈쇼핑 품질연구소에서
화장품 QA를 담당하는
이유진 선임입니다.
‘Hola!’ 가입 계기
작년 여름 정착할 취미 운동을 찾다가 우연히 스포츠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후부터 완전히 푹 빠져서 지문이 닳을 정도로 혼자 열심히 해왔는데, 아무래도 스포츠 클라이밍이 나름 인싸 운동(?)이라 삼삼오오 동료들과 함께하는 무리 속에서 외로워지더라고요. 고독 속에 지쳐가고 있을 때쯤 친한 동기이자 든든한 총무인 이준 선임의 제안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Hola!’ 활동 시작 후 달라진 점
스포츠 클라이밍 동호회 시작 후 달라진 점은 화려한 네일아트와 멀어지게 되었다는 점과 한의원 VIP가 된 것입니다. (웃음)
모든 관절이 자기주장을 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클라이밍과 사랑에 빠진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최근 저희 동호회에 ‘Hola!’라는 귀여운 이름도 생긴 만큼, 회원들끼리 동호회 안팎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더욱 돈독해지면 좋겠습니다. 단체 티셔츠도 생기면 더 좋을 것 같고요~! Hola!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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