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은 지난 21일 HD현대오일뱅크와 '플라스틱 비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비닐 폐기물 재활용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백화점과 아울렛 운영 중 발생하는 비닐을 폐기물 수거용 봉투로 재탄생시키는 '비닐 투 비닐(Vinyl to Vinyl)' 프로세스를 통해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인데요. 이에 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비닐을 1톤 단위로 수집·압축해 HD현대오일뱅크에 전달하고, HD현대오일뱅크는 수집된 비닐을 열분해해 다시 비닐 폐기물 수거용 봉투로 제작해 백화점에 제공합니다. 백화점은 이 프로세스를 더현대 서울, 신촌점, 목동점 등 5개 백화점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 아울렛 2개점에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연내 순차적으로 전 점포에 확대할 예정입니다. 점포별로 입점한 브랜드에도 비닐 폐기물 수거용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죠.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가 16개 백화점과 8개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 도입되면, 폐비닐 소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연간 약 1,22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홈쇼핑은 지난 24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E-순환거버넌스, 그리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 주체들은 6월 5일까지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 캠페인은 집합건물 내 중∙소형 가전 전용 수거함에 모인 폐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가져다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활동입니다. 참여하는 집합건물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선정한 아파트∙연립주택 등 전국 400여 곳이며, 이달 초 ‘중∙소형 폐가전 전용 수거함’이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홈쇼핑이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에 나선 이유는 손 선풍기∙휴대용 보조배터리∙무선 이어폰∙무선 스피커∙스마트워치 등 중∙소형 전자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폐가전도 덩달아 증가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은 집으로 찾아가 전자폐기물을 직접 회수하는 ‘픽업 서비스’도 진행하며, 이 서비스는 소형 가전 5개 이상이나 대형 가전 1개 이상을 배출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회수일 지정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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