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 동행에서는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그룹의 창립 53주년을 맞아, 그룹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선배님을 모셨는데요. 바로 가보실까요?





안녕하세요, 그룹 가족들에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황해연입니다. 저는 1988년에 현대백화점그룹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에 입사해,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까지 총 33년을 회사와 함께했는데요. 지금은 옛 동료들과 추억을 함께하는 현백회에서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현백회를 처음 들어보는 그룹 가족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네, 지금 이 인터뷰를 읽고 계시는 분들께 현백회는 아직 낯선 이름일 것 같네요. 현현백회는 우리 그룹 출신 임직원들이 모여 퇴직 후에도 추억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2006년 10월에 공식적으로 창립해 햇수로 현재 18년째 지속되고 있죠. 회원은 약 700명으로, 다른 회사의 OB 모임과 비교해 봐도 가장 즐겁고 화목한 모임으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현백회에서는 매년 초 회원들과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백회는 회원 간 지속적인 접점 확대를 위해 여러 행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연간 행사로는 매년 초 모든 현백회 회원이 모여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하는 정기총회, 등산·명소 나들이, 골프대회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회원들의 기쁘고 힘든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경조사를 지원하며, 신년 선물은 물론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약을 통한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현백회에서는 매년 회원들과 정기 산행과 역사 탐방을 위한 여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현백회 사무실을 카페처럼 만들어 회원들이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더 따뜻한 모임이 운영될 수 있는 것 같네요.




수석부회장님께 현대백화점그룹은 어떤 의미일까요?

제가 다른 회사를 이만큼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일방적인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꽤나 자랑스러운 친구를 둔 느낌과 비슷합니다. (웃음) 주변에 다들 자랑하고 싶은 인맥 하나씩은 있잖아요. 그런 것과 비슷하게 요즘 ‘백화점’이라고 하면 더현대 서울이 가장 이슈가 되고 있고, 예전에는 우리가 일본 백화점을 벤치마킹 했는데 이제는 일본과 태국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의 극찬을 받은 식단을 그린푸드가 제공한 것, 한섬이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 최초로 파리 패션위크에 10회 이상 연속 참가하고 있는 것 등 멋지게 해낸 일들이 정말 많죠.

이런 모습들 덕분에 현대백화점그룹은 저에게 자랑스러운 친구로 남아있습니다.



오는 6월 15일, 현대백화점그룹이 창립 53주년을 맞이합니다. 선배로서 전하고 싶으신 축하 말씀이 있을까요?

지금 우리 그룹 가족 수가 만 오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 때는’ 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만(웃음) 금강개발산업이 본점, 무역점, 동구점만 있을 때는 천 오백명도 안 되던 시절이 있었죠. 인원으로만 따져봐도 거의 열 배가 넘는 성장을 했고, 매출액 등 재계 순위로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뤄낸 거죠. 작게 보면 경제가 어렵고, 회사가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그룹이 지속 성장하고 있음에 현백회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성장의 동력인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우리 그룹이 백년 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짧은 만남으로 현백회의 응원과 진심이 여러분에게 온전히 닿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선배가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당연히 힘든 일도 많겠지만, 결국 여러분은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니 자신과 동료, 그리고 회사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황해연 현백회 수석부회장, 장경주 현백회 사무총장



또한 그룹과 함께 공존하는 현백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고,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배움의 터가 되어줄 겁니다. 선배와 후배가 다 같이 어울리며 지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퇴직 후 제2의 안식처가 되어줄 곳이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배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우리는 언제나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다시 뵙는 그날까지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그룹에서 5년 이상 근무 후 퇴직한 직원들에게 언제나 현백회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현백회 관련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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