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your AAA? 코너 소개
우리 그룹 가족들은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 밖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하는 알잘깔딱센 그룹 가족들의 삶을 조명해 봅니다.

At work: 회사에서의 내 모습은 어떤지
After work: 퇴근 후 내 모습은 어떤지
About me: 나는 어떤 사람인지

What’s your AAA? 코너 소개
우리 그룹 가족들은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 밖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하는 알잘깔딱센 그룹 가족들의 삶을 조명해 봅니다.

About me: 나는 어떤 사람인지
At work: 회사에서의 내 모습은 어떤지
About me: 나는 어떤 사람인지





여러분은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어릴 때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했는데, 왠지 나이가 들수록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걸 할 때 행복한지 더 모르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를 제일 모르는 건 어쩌면 바로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걸 명확하게 알고,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이번 호 동행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잘 알고, 그걸 잘하기까지 하는 그룹 가족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선호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 밀도 높은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성호 선임의 AAA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이번 콘텐츠에 들어간 모든 사진과 영상은 김성호 선임이 직접 촬영했습니다.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은 인스타그램 @repluto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At work
안녕하세요, 백화점 i.Lab 김성호 선임입니다. 오늘 AAA는 Work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i.Lab이라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 곳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백화점에서의 디지털 서비스나 콘텐츠,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고객이 빨리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업무에서 재미있는 점은 디지털 콘텐츠와 아날로그 감성을 분리할 수 없다는 점인 것 같아요. 디지털 기술일수록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재미있고 감성적인 포장이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을 제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일례로 지난해 1월에 탄생한 백화점 AI 챗봇 ‘젤뽀’를 소개해 드립니다. 처음에 대고객 AI 챗봇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어떤 페르소나를 활용해야 고객이 어렵지 않게 느낄지 많이 고민 했었는데요. 백화점이 보유한 IP 중 적합한 친구를 찾고 있는데, 마침 백화점 대표 캐릭터 흰디와 함께하는 젤리씨앗단에서 둘째 젤뽀가 흰디 세계관에서 가장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라고 하더라고요. AI 챗봇도 이것저것 친절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 “이거 딱이다!” 싶었죠. 그래서 백화점 AI 챗봇 젤뽀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화두에 있는 일을 하면서, 반대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건드리는 섬세한 포인트를 생각해 내는 것, 제가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After work
할아버지의 사진관 앞을 채웠던 손주 사진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사진관을 운영하셨어요. 옛날 사진관들 보면 통유리에 사진 많이 붙어있잖아요. 거기에 다 제 사진이 붙어있었어요. 할아버지께서 늘 “우리 손주 찍어 줘야지~” 하셨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없이 자란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더 사진과 영상에 찍히는 것보다는 찍는 것이 좋아졌어요. 사진과 함께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서, 한 장, 두 장 찍다 보니 재미가 붙고 점점 심미안과 취향이라는 게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정물이나 풍경 사진 등을 좋아합니다.


@repluto

2016년부터 인스타그램에도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그러다 보니 더 잘 찍어서 이런 순간들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사진과 영상에도 ‘행간’이 있다는 것

제가 생각하는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은 ‘동적인 점’입니다. 사진은 멈춰있는 정적인 아트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 사진을 찍을 때의 감정이나 날씨, 색감, 향기 등이 사진에 다 담긴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어느 한순간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진에서의 제 철칙이 보정을 과하게 하지 않는 거예요. 사진을 보며 ‘그래, 그때 이랬었지’ 하며 그 사진을 찍을 때의 상황 전체를 떠올리기 때문에 너무 과한 보정은 오히려 그런 상황들을 왜곡시키는 느낌이 듭니다.



영상의 매력도 이와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아요. 요즘 15초~2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많이 찍는데요. 영상은 사진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잖아요. 영상을 보면 ‘이게 지금 어떤 상황이구나’, ‘더 나아가서 이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이 영상을 찍었겠구나’ 하는 게 전달이 되니까요. 요즘은 자연을 많이 찍는데요. 공원이나 한강에서 만나는 나른한 순간들을 담고, 그걸 나중에 돌려 보며 스스로 힐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영상을 돌려보다가, ‘아, 이 영상은 다 같이 보면서 쉼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싶은 영상들은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합니다.

그룹 가족분들께서도 사진과 영상의 매력을 직접 촬영하며 느끼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한 꼭지를 빌려 간단하게 세 가지 꿀팁만 소개해 드릴게요!




1. 렌즈를 닦아주세요.
‘아니 뭐 이런 걸 말해?’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웃음), 의외로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렌즈가 깨끗해야 어떤 사진을 찍어도 선명하거든요!

2. 수평과 수직을 맞춰주세요.
수평과 수직만 맞춰도 사진을 잘 찍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요즘은 갤럭시와 아이폰 모두 카메라 어플에 격자 설정을 할 수 있어요. 내가 보고 있는 프레임에서 가장 긴 선을 찾아, 격자에 맞추면 수평과 수직이 맞는 근사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3. 원하는 피사체를 선택하고, 그것에 집중해 주세요.
덜어내고 덜어내야 해요. 많은 것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차라리 부분별로 한 컷씩 따로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많은 피사체가 사진 한 장에 들어가게 되면 그 어떤 것도 중요해 보이지 않는 사진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감각적인 작품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자주 볼수록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한 분을 추천해 드리자면, 이경준 사진작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미지 출처: 그라운드 시소 인스타그램(@groundseesaw)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인데, 제가 진짜 좋아하는 분위기를 가진 사진과 영상을 찍거든요. 나만의 감성을 담아 자연스러운 일상 속 한 부분을 포착해 내는 것. 지금 사진전 중인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말이나 추석 연휴에 나들이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꼭 이런 사진전이 아니더라도, 여러 다양한 전시회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잘하는 걸 더 잘하고 싶어서

이런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취미가 업무에도 직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돼요.





먼저, 직접적으로는 제가 찍은 사진이 현대백화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활용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들은 제가 울산점 지원팀에서 근무할 때 촬영한 사진들인데요. 첫 번째 사진은 백화점 친환경 캠페인 ‘그린 프렌즈(Green Friends)’를 위해 촬영한 거고, 두 번째 사진은 백화점과 모나미, 스마일리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의 백화점 카드가 출시되었을 때 촬영한 사진이에요. 두 사진 다 현대백화점 울산점 인스타그램에 활용됐었죠!

사진을 찍으면서 구도, 레이아웃을 연습하니까 PPT 장표나 다른 자료를 만드는 데에도 두려움이 없어져요. 어떤 내용을 어떻게 배치해야 눈에 잘 들어오고, 효과적일지를 직관적으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강릉 씨마크호텔(왼쪽), 더현대 서울 2층 조형물(오른쪽)

간접적으로는 심미안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좋은 사진과 영상을 찍고 싶으니까 아름다운 부분들을 포착해 내는 눈과 감성이 생기고, 이게 자연스럽게 업무에도 이어집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회사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디지털 기술을 고객에게 쉽게, 그렇지만 현대백화점의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게 전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선호하는 것들을 더 많이 찾아가는 요즘

예전에는 한가지 취미를 깊게 파는 데에 마음을 두었다면, 요즘에는 옆으로 넓게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디지털 툴(tool)을 배우려는 욕심과 취미가 생겼어요. 일러스트레이터 학원에 다니면서 일러스트 디자인 공부를 하기도 하고요. 워낙 사진과 영상 찍는 것을 좋아하니까 일러스트 디자인까지 배워두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더 늘어날 것 같더라고요.

피그마(Figma)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요즘 PPT 장표를 피그마로 많이 만들더라고요. 이런 디지털 업무 트렌드를 늘 팔로잉하고 적용하는 게 제 업이니까, 잘 배워보려 해요.

색다른 취미로는 최근 동료들과 가끔 모여 와인 공부를 하고 있어요. 와인도 정말 무궁무진한 세계니까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기 위해 즐겁게 노력 중입니다. 취미의 스펙트럼을 점점 넓혀가는 삶이 정말 즐거운 것 같아요.



About me


마지막으로 저는 저를 수채화 팔레트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수채화 팔레트는 어떤 물감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모든 색을 만들어낼 수 있잖아요.




클럽 자스민 VIP 행사 당시 촬영한 사진

저에게는 팔레트 속 물감이 사진과 영상, 아나운서인 것 같아요. 팔레트 속에 물감을 잘 준비해 두었더니 꼭 사용할 일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과 영상 취미를 통해 키운 심미안을 제 업에서 활용하기도 하고, 아나운서를 준비하며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였더니, 백화점 VIP 행사 등의 사회를 볼 수 있게 되었죠.

앞으로도 제가 가지고 있는 취미와 이를 통해 길러낸 능력을 활용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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