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s your AAA? 코너 소개
우리 그룹 가족들은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 밖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하는 알잘깔딱센 그룹 가족들의 삶을 조명해 봅니다.
About me: 나는 어떤 사람인지
At work: 회사에서 내 모습은 어떤지
After work: 퇴근 후 내 모습은 어떤지
What’s your AAA? 코너 소개
우리 그룹 가족들은 회사 안에서, 그리고 회사 밖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하는 알잘깔딱센 그룹 가족들의 삶을 조명해 봅니다.
About me: 나는 어떤 사람인지
At work: 회사에서 내 모습은 어떤지
After work: 퇴근 후 내 모습은 어떤지
어느덧 2024년의 남은 달력이 한 장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한 해를 보내셨나요? 무엇이든 푹 빠졌던 것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올해 딱히 푹 빠졌던 것이 없는 것 같다면, 이번 호 동행을 통해 내년에는 새로운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캠핑을 들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What’s your AAA?’의 주인공인 프로 캠퍼 이기원 책임의 AAA를 알고 나면, 자연 속으로 모험을 떠날 용기가 샘솟을 것 같거든요. 부푼 마음을 안고 바로 떠나보실까요?
About
안녕하세요, 틈만 나면 캠핑을 떠나고 싶은 어느덧 6년 차 캠퍼 홈쇼핑 패션Lab 이기원 책임입니다. 홈쇼핑 특성상 방송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방송이 없으면 언제든 캠핑을 떠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어서 이렇게 저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At work
저는 홈쇼핑 패션사업부에서 레포츠/남성 쪽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홈쇼핑 MD로 일하고 있습니다. 남성복 카테고리를 담당하다 보니 의류, 신발부터 슈트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고 판매할 수 있는 점이 재미있는데요.
아울러 올해는 캐주얼한 출근룩으로도 적합하고, 퇴근 후 바로 캠핑장에 가도 어울린다는 콘셉트의 홈쇼핑 PB 브랜드 ‘어반어라운드(URBAN AROUND)’를 론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고객분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매우 보람찬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부분을 기획 단계에 적극 반영할 수 있고, 방송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홈쇼핑 MD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캠핑 라이프는 수년 전, 회사 선배님이 물려주신 원터치 텐트를 가지고 친한 친구들과 무작정 캠핑을 떠났을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실 덩치 큰 남자 세 명이 자기에는 조금 비좁은 텐트였고, 변변한 장비도 하나 없어 돌멩이를 망치 삼고, 자그마한 랜턴의 힘을 빌려 저녁을 먹고, 새벽 이슬비를 맞으며 눈을 떴던 그런 캠핑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엄청 불편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모두가 하나같이 “또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후 저도 캠핑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되면서 살림살이를 하나둘 늘려 나가게 되었습니다.
캠핑 입문 초기에는 비싼 장비가 굳이 필요할까 싶어서 가성비 있게 장비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졌었습니다. 초기에 ‘노스피크’라는 브랜드의 ‘나르시스 돔’이라는 돔 텐트 구매를 시작으로 이후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IGT(Iron Grill Table)’라는 캠핑 장비를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캠핑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스노우피크에 입문했습니다. 결국… 가성비 있게 장비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는 사라지고, ‘텅장’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됐죠…
IGT 테이블은 가운데 그릴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숯불구이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용 테이블을 뜻하는데요. 무겁고 비싼 장비이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테이블 다리 높이를 나에게 맞게 세팅할 수 있고, 보조 테이블과 바스켓, 수납함 등의 유닛을 조립해 원하는 형태의 주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캠퍼들이 그렇듯, 캠핑 초기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타이거 새우 등 캠핑 가서 먹는 으리으리한 음식에 집중했었습니다. 그런데 식재료에 힘을 많이 주다 보니 비용도 많이 들고 점점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냉장고에 남은 음식들을 활용해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6년 차 캠퍼가 되고 보니, 노하우가 쌓일수록 힘을 빼야 오히려 더 자주 캠핑을 떠날 수 있게 되고, 가서도 캠핑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땀 흘려 멋진 보금자리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도심에서는 보지 못했던 밤하늘의 무수한 별을 올려다보는 즐거움이 제가 요즘 느끼는 캠핑의 최고 매력입니다.
캠핑을 다니다 보면 어느 사이트가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나무가 무성한 숲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홍천과 횡성 등 숲이 우거진 강원도 지역을 주로 다니고 있습니다.
캠핑 사이트 선택에 대한 간단 팁을 드리자면요,
파쇄석
바닥이 흙과 돌 위주라 텐트 설치는 수월하지만, 지면에서 습기가 많이 올라와
철수할 때 텐트가 축축해지고 결로가 생기는 단점이 있음.
데크석
습기로부터는 자유롭지만, 데크 틈에 팩(고정 못)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파쇄석보다 설치 반경이 아주 불편해 설치에 노하우가 필요함
파쇄석과 데크석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텐트 사이즈에 맞는 사이트를 예약하는 것입니다.
캠핑을 시작하고 나서 일상생활에 활력이 많이 생겼습니다. 푹 빠질 수 있는 취미가 생긴다는 것이 생각보다 더 좋더라고요. 또, 열심히 캠핑을 하다 보니 주변 분들이 캠핑 관련해서 가끔씩 문의하시기도 하고, 이렇게 동행 인터뷰도 하게 되네요.
회사 동료들과도 종종 함께 캠핑을 떠나고 있는데요. 예전에 저희 팀 팀원들과 함께 캠핑장에서 야유회를 했던 적도 있고, 가까운 동료분들의 경우 캠핑장으로 직접 초대해서 함께 캠핑을 즐겼던 적도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캠핑을 잘 다니는 동료나 친구가 있다면, 함께 한 번 가보시고 나에게 맞는 취미인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나에게 딱 맞는 좋은 취미가 될 수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한여름에는 나무 그늘이 많은 사이트가 더위를 피하기 좋고, 계곡 사이트의 경우 물놀이까지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어느 사이트를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비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으니, 가장 대중적인 장비부터 써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써보고 안 맞는다 싶으면 중고 거래를 통해 점점 나에게 맞는 장비를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장비별로 ‘돌고 돌아 OO 장비’라는 명칭이 있는 ‘끝판왕’ 장비들이 있는데 하나씩 모으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캠핑을 취미로 갖는다는 것은 언제든 자연으로 떠날 준비가 됐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 느끼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는 여러분의 지친 일상에 큰 힐링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간단한 텐트 하나 중고로 구매하셔서 한 번 떠나보시길 추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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