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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의 역설’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풍년으로 수확은 늘었지만, 가격이 하락해 농가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지난해 제주도 당근 농가에 이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매년 여름 제주도를 강타하던 대형 태풍들이 작년에는 모두 비켜 가며 당근의 작황이 크게 좋아진 거죠. 수확량이 재작년과 비교해 무려 85%가량이나 급증했습니다.
‘수확량이 늘어나면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연간 소비량이 일정한 당근은 생산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농가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풍년의 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주도 당근 농가를 위해 우리 그룹이 나섰는데요. 이번 호 동행에서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뛴 그린푸드의 농산식재파트 이현구 선임을 만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잠깐! 이번 ‘제주 왕 당근’은요.
유기물 함량이 많고, 배수가 좋아서 토질이 부드러운 제주 구좌 지역의 토양 조건으로 인해, 육지 당근
대비 색이 짙고 수분 함량이 높음
식감이 좋고 당근 주스를 만들기에도 적합!
이번에 매입한 ‘왕 당근’은 그린푸드가 평소에 매입하던 개당 200g 내외 크기의 당근보다 2배 큰
개당 400g의 당근이며, 일반 당근과 맛, 영양 모두 동일
> 잠깐! 이번 ‘제주 왕 당근’은요.
유기물 함량이 많고, 배수가 좋아서 토질이 부드러운 제주 구좌 지역의 토양 조건으로 인해, 육지 당근 대비 색이 짙고 수분 함량이 높음
식감이 좋고 당근 주스를 만들기에도 적합!
이번에 매입한 ‘왕 당근’은 그린푸드가 평소에 매입하던 개당 200g 내외 크기의 당근보다 2배 큰 개당 400g의 당근이며, 일반 당근과 맛, 영양 모두 동일
지난해 11월 제주 당근 출하 시기가 되어, 재배 면적 및 예상 생산량을 파악하던 때였습니다.
2023년의 경우 당근 재배 면적은 2022년 대비 70% 이상 증가, 생산량은 9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제주 당근 농가와 통화를 해 현장 상황을 물어보니 작황이 너무 좋아 오히려 힘든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풍년의 역설’로 작년 대비 당근 가격이 40% 이상 폭락해 농가 수익도 줄어들었고요.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개당 400g 이상의 큰 당근이 많이 출하돼 처리가 곤란하다고 하셨죠. 그래서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그 길로 제주도 출장과 당근 구매 업무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저와 송호영 선임은 당근 농가와 제주시농협에 방문해 산지 농민, 농협 실무자와 회의 후 그린푸드에 공급할 수 있는 당근의 품질 및 규격, 스펙, 가격, 공급 방법을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당근 농가에서 처리가 어려운 왕 당근의 매입을 도왔고, 제주시농협과 당근 농가에서는 그린푸드에 경쟁력 있는 단가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주시농협 담당자와 산지 농민 분들이 ‘제주도의 어려움에 손을 내밀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금전적인 도움이나 물량을 소화해 주는 것에 대해서도 물론 감사하지만, 정성적으로도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주도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서 같이 산지의 이야기를 들어준 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농가와 저희가 상생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구매 업무를 수행하며 단순히 가격에만 집중하지 않고, 더 나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매입한 제주 왕 당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말 많은 그룹 가족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베즐리’에서는 제주 왕 당근을 활용한 ‘제주 당근 케이크’를, ‘조앤더주스’에서는 당근이 들어가는 ‘고어웨이닥’이라는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죠. 또한 단체급식 부문에서도 당근의 풍미를 잘 살린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경인충청지역 12개 점포 식품관에서 ‘농가돕기 상생 특가전’을 열고, 제주 왕 당근을 할인 판매했는데요. 처음 준비했던 2톤 물량의 3배인 약 6톤가량의 당근을 모두 완판했습니다.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당근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그룹 가족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당근 상생 사례처럼 무, 양파, 배추 등 다른 상품에서도 농가와 함께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낼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사무실 안에만 있어서는 이런 사례들을 발굴하고 개발할 수 없다고 생각해 올해는 더 강화된 현장경영을 통해 산지, 협력사를 작년보다 더 많이 가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사실… 당근은 제가 많이 선호하는 채소는 아닙니다. (웃음) 하지만 건강을 위해 꾸준히 챙겨 먹으려고 노력 중인데요. 당근으로 ABC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 반 컵, 사과 1개, 당근 1개, 비트 반 개를 믹서기에 갈아 주말 아침에 마시면 간편하게 건강과 맛 모두를 챙길 수 있어 그룹 가족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 우리 그룹이 산 ‘제주 왕 당근’,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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