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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새롭게 만드는 홈쇼핑의 미래
AI 영상 제작 TF를 만나다
2026. 04. 15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동행에서 현장에서 직접 도전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무자들의 목소리로 그룹의 AX(AI Transformation) 사례를 전해드립니다.
모델이 자연스럽게 뉴욕 곳곳을 거니는 이 영상, AI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홈쇼핑 AI 영상 제작 TF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인데요. 패션 필름 한 편을 만들기 위해 모델을 섭외하고 촬영 장소를 물색하던 시대는 이제 옛이야기가 됐습니다. AI가 이미지를 그리고 영상을 완성하는 지금, 그 현장 한가운데 있는 홈쇼핑 AI 영상 제작 TF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AI 영상 제작 TF가 어떤 일을 하는 팀인지 소개해 주세요!
Q AI 영상 제작 TF가 시작된 결정적인 배경은 무엇인가요?
장수길 팀장
사실 저희에게는 중요한 출발점이 있었습니다. AI를 활용해 의상·상품·인물 이미지를 생성하는 실험을 이어온 결과, 2023년 그룹 ‘패셔니스타’ 상을 받게 됐는데요. 이 경험이 팀 전체에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그 이후로 AI 모델은 눈에 띄게 발전했습니다. 소라(Sora), 비오(Veo), 클링(Kling)과 같은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들이 연이어 등장했고, 저희는 이 흐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TF 운영을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AI의 발전 속도에 발맞추는 것, 그것이 저희가 이 TF를 계속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Q 기획부터 최종 출력까지, AI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소개해 주세요. 주력으로 활용하시는 툴도 함께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홈쇼핑은 실제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AI가 만들어낸 이미지 속 상품이 고객이 실제로 받아보는 상품과 동일하게 표현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미지 생성에는 일관성 유지에 강점이 있는 구글의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영상 생성 단계에서는 자연스러운 오디오 출력까지 지원하는 구글 비오(Veo)와 클링(Kling)을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 기존 제작 방식과 비교했을 때, AI 도입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박희성 선임 패션 필름을 예로 들면 가장 실감이 납니다. 예전에는 모델 섭외부터 촬영 장소 물색, 본 촬영, 편집까지 길게는 한 달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비용도 상당했죠.
하지만 AI를 도입한 지금은 그 과정이 눈에 띄게 단순해졌습니다. AI로 모델을 직접 만들어 상품을 입히고, 트렌디한 카메라 무브먼트나 컷 전환까지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작 리드 타임과 비용, 두 가지 모두 눈에 크게 절감됐습니다. 아직 AI가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도를 보면 이런 한계도 조만간 극복될 거라고 봅니다.
Q AI 작업 중 의도와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와 당황했던 에피소드가 있으셨나요?
박희성 선임 가장 많이 겪었던 문제가 바로 ‘일관성 붕괴’였습니다. 처음에 입력한 상품 이미지가 영상 출력 과정에서 심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특히 옷의 단추나 스트라이프 패턴 같은 세부 요소가 무너지는 일이 잦았는데, 팀 안에서 “스트라이프 간격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가 옷의 줄 수만큼 이루어졌다”는 자조적인 농담을 하곤 했을 정도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국 하나의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상품의 전면, 측면, 후면을 모두 담은 ‘캐릭터 시트’를 먼저 제작한 뒤, 이를 기반으로 영상화하면 왜곡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지금은 이 방법이 팀의 기본 프로세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Q AI로 제작한 영상을 활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요?
박희성 선임 AI로 제작한 영상임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고객에 대한 진정성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라도, 그것이 AI로 만들어진 콘텐츠라면 고객에게 솔직하게 알리는 것이 브랜드 신뢰를 지키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Q AI 영상 제작 TF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장수길 팀장 ‘AI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는 No.1 홈쇼핑’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현대홈쇼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홈쇼핑사’가 되길 바랍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저희도 그 속도에 맞춰 계속 배우고 실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오는 6월에는 AI 영상 제작 TF 멤버 중 사내 강사로 선발된 인원이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TF 안에서 쌓아온 실전 노하우가 조직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배움의 선순환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장수길 팀장 저희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AI는 두려운 기술이 아니라, 함께 쓰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일단 한번 써보세요. 시작이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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