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EOPLE
  • |
  • 2023년 6월

함께그린드림



우리 그룹은 201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The가꿈’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대학생 학습 도우미로 구성된 멘토단을 선발한 후
지역아동센터에 파견
하는데요. 방학 중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의 학습 지도는 물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1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The가꿈’ 7기의
해단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호 동행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1년을 보낸 88명의 ‘가꾸미’(대학생 학습 도우미)와
88명의 ‘자라미’(참여 아동·청소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시죠!


대면학습지도
직접 만나 함께 공부하는 시간




가꾸미와 자라미가 마음을 나누는 다채로운 문화 활동

가꾸미와 자라미가 마음을 나누는
다채로운 문화 활동


오늘도 자람 : 함께 식물을 돌보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시간
“화분을 꾸미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라미와 추억을 하나 더 만든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함께 맛있게 : 따뜻한 식사와 함께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생활이나 대학교 탐방 등을 통해 자라미의 경험을 확대하고 진로를 구체화해 볼 수 있는 시간
“활동을 하면서 자라미에게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평소 느끼지 못한 기분과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자체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함께 재밌게 : 여러 DIY 키트를 활용해 프라모델, 뜨개질 가방 등을 함께 만들며 추억을 쌓는 시간
“가꾸미가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자라미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가르쳐주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 (왼쪽부터) The가꿈 7기 가꾸미 김은솔양, 이하현양, 김준혁군

Q1. 당그룹이 지원하는 The가꿈 사업에 멘토로 참여하게 된 이유는?
공통 - ‘The가꿈 6기’에 참여했던 분이 칭찬을 많이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문화활동비나 장학금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여러 지원을 받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멘토링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1년여의 시간 동안 멘토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은솔 - 처음에는 1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문화 활동을 포함한 여러 활동 덕분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 대면 수업을 했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처음에는 ‘영어’라고만 얘기해도 한숨을 쉬던 자라미가 마지막 수업 날에는 “선생님, 이제는 영어 공부 어떻게 하는지 알 것 같아요”라고 말 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하현 - 1년이 이렇게 금방 갈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저는 자라미랑 3월 말까지 계속 공부를 했는데요. 마지막 날 자라미가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름방학 때 같이 마라탕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웃음). 세 번째 문화 활동 시간에는 자라미와 자라미 형제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요. 자라미 형제들은 처음 만난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너무 좋아해 주고 잘 따라줘서 행복하고 감격스러웠어요.

준혁 - 문화 활동 시간에 자라미가 베이킹을 하고 싶다고 해서 원데이 클래스를 들으러 갔었어요. 그런데 저보다 훨씬 더 베이킹을 잘해서 조금 놀랐습니다(웃음). 생각해 보니 이때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용하고 약간 소심한 성격이었던 자라미가 마지막 수업 때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같이 영화도 보러 가자고 하는 등 정말 많이 바뀌어서 감동 받았어요. 수업뿐만 아니라 문화 활동을 통해서 정서적 교감을 했던 것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Q3. The가꿈 활동을 하면서 만난 청소년 멘티에게 오히려 내가 배웠던 점이 있다면?
은솔 - 제가 맡은 자라미는 굉장히 성실하고 수업 태도가 좋은 친구여서, 태도 면에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새해를 맞이해 겨울방학 계획을 같이 세웠는데, 그 계획을 지키려고 하는 자라미를 보며 저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현 - 요즘 초등학생 친구들이 정말 바쁜데요. 꾸준히,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보면서 저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이런 친구가 저를 대단하다고 해 주니까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자고 다짐했던 것 같아요.

준혁 -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인 반면, 자라미는 조금 느긋한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지레 손을 떼는 편인데, 자라미는 아니더라고요. 어려운 문제를 풀 때도 더 고민하면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속으로 뜨끔했어요. 저였다면 5분 고민하고 포기할 것 같았거든요. 느리게 가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느림의 미학과 신중함을 자라미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함께그린드림 최신글

댓글 (0)

  • 닉네임

  • 비밀번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