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10월 18일은 우리나라 산림청이 지정한 ‘산의 날’입니다.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날이죠. 울창한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데요. 우리 그룹도 지난해부터 진행한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통해 총 3만 그루의 나무로 5만 평 규모의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산을 지키는 노력에는 직접적으로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간접적인 나무 심기 효과를 내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번 호 동행에서는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 중, 폐페트병을 활용한 노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백화점
백화점은 현대식품관 투홈백을 리뉴얼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구를
더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가장 많이 버려지고 있는 폐페트병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고 하죠. 그래서 폐페트병을 잘게 쪼개서 섬유로 재상품화한
‘리사이클 섬유’를 만들었고, 그 결과 100% 리사이클 섬유로 제작한
‘현대식품관 투홈백 ver2’가 탄생했습니다.
‘현대식품관 투홈백 ver2’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40개의
폐페트병이 필요한데요. 백화점은 1년간(2022년 5월~2023년
5월) 4,649개의 투홈백을 판매했고, 약 18만 6천개의
폐페트병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린푸드
그린푸드는 급식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100% 재활용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습니다. 유니폼은 영양사용 가운과 앞치마로
구분되며, 각각 폐페트병 16개, 14개가 사용됩니다. 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500여 곳에서 근무
중인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3천여 명에게 총 1만 2천여 벌의 친환경
가운과 앞치마를 제공했는데요. 그린푸드는 1만 2천여 벌의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함으로써 페페트병 18만여 개를 재사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리바트
리바트도 폐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원단 개발을 통해 친환경
근무복 제작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친환경 근무복 공급은
일회성 혹은 3천 장 내외의 소규모에 그쳤으나, 리바트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친환경 근무복 시장에 최초로 약 20만 장이라는
대규모 공급을 이뤄냈습니다.
올해는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7개
회사에 친환경 근무복을 공급하면서 폐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약 28만 5천 장의 근무복을 공급할 계획으로,
폐페트병 약 173만 3천 개의 리사이클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백화점, L&C
백화점은 지난 2021년 8월, L&C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현대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에 도입했습니다.
(무려 백화점 업계 최초!) 그동안 식품의약안전처는 분쇄하거나
세척해서 재활용한 원료를 식품과 닿는 곳에 쓸 수 없게 제한해
왔는데요, L&C가 개발한 멀티 레이어 시트 제작 기술을 통해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거죠.
작년 9월에는 국내 식품 용기 부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GR) 인증*을 획득했고, 재생 PET 사용 비율을 기존
80%에서 90%로 높였습니다. 그리고 점차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하는 농수산물의 종류를 늘려나가고 있는데요. 현재는 총 9개
규격·27개 품목에서 활용 중이고, 지속해서 도입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백화점은 2021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1만 1,050개의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15.2톤의
재생 원단(R-PET)을 활용했습니다.
L&C
L&C는 건축자재 전문기업답게 폐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가구용 R-PET(Recycle PET)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 표면에 붙여 나무·마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로, 주방가구·옷장·벽장재 등에
쓰입니다.
L&C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폐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가구용 R-PET(Recycle PET) 필름’에 친환경
(GR) 인증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부산광역시에 시공 예정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전 세대(3,048세대) 부엌 가구에 L&C의 ‘친환경 가구용
R-PET 필름’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계약까지 맺었는데요.
전체 시공 면적을 모두 합치면 축구장 10개 크기와 맞먹는다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인지 느껴지시나요? L&C는 이를 통해 폐페트병
360만여 개를 업사이클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섬
한섬은 사업과 가장 밀접한 영역에서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절반가량이 상품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비닐 포장인 폴리백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줄일 방법에 대해 고민했죠. 그리고 지난 6월부터, 사용된 폴리백을
활용해 재활용 폴리백을 제작하는 자체 자원순환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패션 업계 최초!)
한섬의 ‘폴리백 자원순환 시스템’은 한섬의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폴리백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회수 수집해 원료화 하고 재활용 소재로
제작, 이를 활용해 친환경 폴리백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원료인 폴리에틸렌(PE)에 폴리백 폐기물을 가공해 만든 재활용
원료(recycled PE·rPE)를 적정 비중 섞어 제작해 RCS 인증*까지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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