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내일,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권장하려는 취지로 2006년에 제정했죠.
백화점은 유기견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부터 유기견 돌봄 캠페인 ‘하트 포 도그(Heart for dog)’를 진행하며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와 협력해 유기견 건강에 필수적인 예방 접종과 심장사상충 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룹 통합멤버십 H.point 애플리케이션의 포인트 기부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해 약 1만 여명의 고객과 함께 약 2,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고요. 기부금은 카라의 더봄 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들을 위해 사용됐습니다.
또한 백화점은 2021년부터 유기견 지원과 환경보호 활동을 연계한 ‘더현대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년 진행하는 백화점의 시그니처 친환경 행사로, 고객이 반려견과 자유롭게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입니다. 플로깅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는 키트는 매년 콘셉트를 달리해 2021년은 흰디, 2022년은 월리, 그리고 2023년은 디즈니 IP 요소를 사용하며 참가자들에게
소장 욕구를 일으켰죠.
그리고 백화점은 이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카라에 기부했는데요. 백화점이 3년간 전달한 약 1억 3,000만원은 유기견 건강 돌봄 프로그램 지원 및 유기동물 치료를 위한 필수 의료 장비 구매 등에 활용됐습니다. 백화점의 지원을 통해 카라에서 보호 중인 1,158마리의 강아지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었다고 하죠! (*2019년 12월~2023년 12월 누계)
그리고 지난 9일, 백화점은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던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에 33명의 백화점 임직원이 모여 유기견, 유기묘들을 돌보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왕왕! 컹컹! 맠맠! 냐옹!
활기찼던 그날의 현장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시죠!
본격적인 봉사 시작 전, 다 함께 방진복과 장화, 장갑을 착용하며 단단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할 일은 강아지들에게 급식하는 것! 방마다 마릿수에 맞춰 사료 그릇을 두는 일이죠.
그 후에는 다 먹은 사료 그릇을 정리하고, 강아지들을 운동장이나 베란다로 이동시킨 뒤 견사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청소 후에는 비어 있는 물그릇에 듬뿍 물을 채워 주기도 하고요.
모두 열심히 힘을 합쳐 쓸고 닦은 결과, 반짝반짝 윤이 날 정도로 견사가 깨끗해졌습니다.
청소 후에는 운동장에 있는 강아지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반려마루 주위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나게 운동장을 누비고 산책하면서 밝아진 표정의 강아지들을 보니 우리의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는 큰 사랑으로 다가간다는 것이 느껴지죠?
강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에는 고양이들이 있는 곳에도 찾아가 바닥과 캣타워를 청소하며 곳곳을 정비하고, 낚시 놀이도 했습니다.
열심히 청소하고, 열심히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예뻐하며 알찬 하루를 보낸 직원들! 오늘 하루 소감을 안 들어볼 수 없겠죠?
평소 유기견 봉사에 관심이 있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쉽게 실천하지 못하던 때, 사내 유기견 봉사자 모집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신청했고, 다행히 선발됐습니다. 덕분에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요. 친절하신 ‘반려마루’ 담당 직원 분들, 그리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보며 ‘앞으로는 혼자서도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봉사활동을 운영해 주신 서비스경영팀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생일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13년 동안 반려동물을 키운 저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기도 하고, 상처받은 강아지들이 잠시나마 저의 손길로 온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아지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오히려 제가 마음의 치유를 받은 것 같습니다.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청소하고 많은 강아지들을 케어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행복해하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힘들었던 순간을 금세 잊게 해 주었습니다. 제가 아닌 다른 대상을 위해 보내는 생일은 처음인 것 같은데,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더 자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작고 하얀 푸들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대학교 3학년이 되던 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까지 약 13년 동안 좋은 기억만 잔뜩 주고 떠난 정말 소중한 ‘반려’견이었습니다. 그 뒤로 다른 아이를 입양할 자신은 없어서 공원과 루이독 매장에서 마주친 강아지를 쓰다듬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회사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냉큼! 지원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 견사를 치울 때도, 밥을 주고 산책을 시킬 때도 힘든 내색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고 다들 행복해 보이시더라고요. 슬픈 사연이 있는 유기견들도 있었는데 그 아이들 모두 좋은 주인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합니다. 좋은 기회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강아지들은 총 270마리! 앞으로도 백화점은 더 많은 동물이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백화점의 발걸음에 사랑을 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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