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로부터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이를 연중 상시 기부가 가능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죠. ‘365 리사이클 캠페인’은 고객 대상으로 폐지, 폐페트병, 의류, 명절선물세트용 보냉가방 등을 수거하는 고객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인데요, 2015년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 시작 이후 지난달 말까지 약 41만 여명의 고객이 참여한 백화점의 대표 친환경 플랫폼입니다.

이렇게 자원순환에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사무실과 집에 있는 물건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고, 친환경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어요.

이번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1. 필기구 리사이클 캠페인 – Wake Up My Pen




사무실 자리를 둘러보면 책상과 서랍에 사용하지 않는 필기구들이 굴러다니는 경우가 많죠. 가끔 자리를 이동할 때마다 버리는 펜들도 한 움큼씩 나오기도 하고요. 필기구 케이스는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인데요. 이 폴리프로필렌은 선별·수집 시 재활용 가치가 큰 자원입니다.



▲ 사무실에 비치된 볼펜 수거함


이런 필기구들을 ‘잘’ 모으기 위해 백화점은 본사와 각 사업소 사무실에 지난 16일부터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사용 가능한 펜과 사용이 불가능한 펜을 구분해 수거함으로써 각각의 쓰임을 다할 수 있도록 했어요.





수거된 필기구 중 사용할 수 있는 필기구는 에티오피아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공부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할 예정입니다. 쓰임을 다한 필기구 케이스들은 녹여져 상괭이 모양의 튜브 짜개 굿즈로 업사이클링해 직원들에게 다시 나눠질 예정인데요.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오래전부터 우리 바다와 하천에 살았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입니다. 튜브 짜개는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튜브 속 내용물을 알뜰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막대기를 일컬어요.



(*이미지 출처: 터치포굿 홈페이지)


직원들이 직접 모은 펜으로 에티오피아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과 업사이클링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ESG에 대한 백화점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2. IT 기기 자원순환 캠페인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집 안 어딘가에 잠들어 있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과 보조배터리, 다들 한 개쯤 있으실 텐데요. 휴대폰과 보조배터리 안에는 금, 은, 니켈, 구리 등 60여 종의 금속이 들어있어 ‘자원의 보고’라고도 불립니다. 다만 여러 중금속 성분이 있기 때문에 올바르게 배출하지 않으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이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분리배출 안 된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휴대용 보조배터리의 경우 배출 기준이 부재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백화점은 생각했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먼저 보조배터리를 모아 재활용해 보기로요.





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울렛, 본사에 수거함을 설치해 쓰임을 다한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를 모을 예정이에요. 수거된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는 리사이클 전문 업체에서 즉시 안전하게 파쇄되고, 내부의 금속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거예요.



퓨처넷 ‘Zero! 티끌’ ESG 환경 캠페인




이렇게 임직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하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퓨처넷입니다. 퓨처넷은 지난해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Zero! 티끌’ ESG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티끌 플라스틱은 선별장에서 플라스틱으로 자동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는데요. ‘Zero! 티끌’ ESG 환경 캠페인은 이런 티끌 플라스틱(생수·음료 페트병 병뚜껑, 소스·화장품·영양제 용기와 뚜껑 등)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쓰임새를 만듦으로써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목표인 의미 있는 캠페인입니다. 올해는 폐건전지, 커피 캡슐 등 작은 플라스틱을 더욱 세심하게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버려지는 자원에 관심을 갖고 새 삶을 불어 넣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그룹,
우리 그룹의 ‘새삶스러운’ 자원 활용 노력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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