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이지웰과 드림투어 직원들이 모여 만든 봉사 동호회 ‘온기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온기로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서 우리의 행복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따뜻한 생각에서 시작한 봉사 동호회인데요. 이번 호 동행에서는 온기로 봉사활동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가을 햇볕이 따뜻하던 지난달 24일에 만난 온기로 회원들은 하얗게 비어 있던 홍제천 산책길 외벽을 예쁜 색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얼굴과 머리카락, 옷에 물감이 묻어도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짓던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봉사 시작 전, 한데 모여 설명을 듣는 온기로 회원들. 모두 같은 앞치마를 입고, 팔토시와 신발 토시를 한 모습이 귀엽죠?





벽화 그리기의 첫 단계는 전체 벽을 지나는 노란색 길을 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란색 길을 그리고 있는 온기로 회원 중 까치발을 들고 높은 벽까지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직원이 단연 눈에 띄었는데요. 키가 닿지 않는 높은 벽까지 꼼꼼하게 칠하고 있는 드림투어 안창운 선임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들어보았습니다.





Q. 이번 홍제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계기
다른 여러 봉사활동도 충분히 의미 있지만, 벽화 그리기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노력해서 그린 그림이 장기적으로 주변 환경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점이 의미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봉사활동에서 제일 재밌었던 점과 어려웠던 점
이번 봉사활동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점은 열심히 벽화를 그리던 중에 지나가던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예쁘다’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때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주로 높은 쪽을 맡아서 하다 보니 봉사 시작 3~4시간 정도 후에는 팔에 감각이 없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Q.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소감
온기로 회원분들과 다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이번에 저희가 그린 벽화 그림이 이웃 주민분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홍제천 산책로의 벽이 울퉁불퉁해서 크고 넓은 노란 길을 그리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빈 부분이 없이 촘촘하게 채워나가 봅니다. 노란 길을 다 완성했다면 절반은 완성한 셈이에요.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붓으로 노란길을 개척(?) 해나가고 있는 임수정 전임은 온기로에서 사회공헌 봉사활동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도 임수정 전임이 A부터 Z까지 관리했다고 하는데요. 이야기를 안 들어 볼 수 없죠!





Q. 온기로 동호회 가입 계기
지원팀 총무파트에서 동호회를 관리하는 업무를 함께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드림투어와 함께하는 첫 연합 동호회 온기로에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고, ‘남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서 우리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동호회 소개에 마음이 갔습니다. 저 역시 제 온기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온기로 봉사활동 기획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봉사 참여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뿌듯해할 수 있는 활동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Q.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소감
작년에 초등학교 등교길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었는데요. 그때와 다르게 이번에 진행한 홍제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저희가 담당하는 벽의 면적이 훨씬 넓고, 거칠어서 사실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뜻을 가지고 모인 온기로 회원들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하나 작업해 나가다 보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길고 긴 노란 길을 다 그렸다면, 노란 길을 둘러싼 하얀 빈 벽을 시원시원한 붓질을 통해 아이보리 색으로 채워줄 차례입니다.





아이보리 색으로 물들어가는 넓은 벽을 배경으로 드림투어 김새롬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Q. 이번 홍제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계기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처음이라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봉사활동에서 제일 재밌었던 점과 어려웠던 점
10월 말이었지만 햇볕이 정말 뜨거웠는데요. 그래서 햇볕이 너무 강할 때 그늘 없는 곳에서 작업하는 것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해가 점점 저물어가면서 그늘이 생기니 훨씬 작업이 수월했고요. 아무것도 없어 휑했던 벽이 저희가 그린 그림으로 형형색색 메워지는 것을 보는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보람차고 즐거웠습니다.



Q.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소감
처음에는 그림 전문가가 아니라서 민폐가 될까 봐 걱정했는데요. 생각보다 큰 어려움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봉사활동으로 이 길이 조금 더 환해지고, 홍제천을 지나는 분들이 벽화를 보고 웃으시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이런 봉사활동의 묘미는 또, 맛있는 새참이죠.





오늘은 뜨거운 가을 햇볕 아래에서 고생하고 있는 온기로 회원들을 위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가 준비됐습니다.





모두 한숨 돌리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사이 밝은 미소로 온기로 회원들을 위한 음료를 준비하고, 이곳저곳 들여다보며 어렵고 힘든 점은 없는지 확인하던 김연철 선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김연철 선임은 온기로에서 환경 관련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데요.





Q. 온기로 동호회 가입 계기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온기로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진심을 다해 봉사하시는 동료분들의 모습에 감명받았고, 점점 봉사에 대한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하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Q. 온기로 봉사활동 기획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봉사활동을 기획할 때 ‘이 봉사활동이 정말로 환경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아닌, 우리의 활동을 통해 실제로 환경이 개선되고, 참여자들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합니다.



Q.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소감
온기로 봉사단의 노력으로 낡은 산책로 벽에 활기가 돌고, 칙칙한 거리가 밝고 걷기 좋은 산책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 중에 지나가시는 주민분들이 감사 인사를 건네시고, 반대편에 있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목청껏 “이뻐요!”, “감사해요!”라고 외쳐주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이번 봉사활동이 더 소중하게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아이보리 색으로 채워진 벽 위에 다채로운 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쁜 분홍빛의 벚꽃 나무와 초록초록한 잎을 가진 나무, 파란 폭포가 등장하기 시작했죠.





이때 누구보다 열심히 다양한 색의 물감을 들고 넓은 벽을 누비던 배주연 선임을 만났습니다. 배주연 선임은 온기로 봉사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한 열성 회원이라고 하는데요.





Q. 온기로 동호회 가입 계기
입사 전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지웰 입사 후 봉사 동호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동료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아 바로 온기로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소감
그동안 지나다니며 보기만 했던 벽화를 직접 칠할 수 있다는 점과 저희가 이번에 칠한 그림이 계속 벽에 남아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말 신기했고 뜻깊었습니다. 또, 다른 팀원분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어서 항상 아쉬웠는데, 함께 벽에 색을 칠하고 그리면서 더욱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Q. 현재까지 참여한 온기로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아동복지시설 송죽원에서 진행한 놀이 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동도서 42권과 과일을 전달하고, 주변 놀이터에서 함께 놀이 활동을 했는데요. 그 후에는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가장 해보고 싶었던 봉사활동이기도 했고, 기대보다 아이들이 저희를 더 반겨주어서 오히려 저희가 더 좋은 기운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을 때 아이들이 너무나 아쉬워하며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육원 봉사활동은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 아니라, 오래 관계를 유지할 자신이 있을 때 지속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가을 햇볕 아래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홍제천 산책길 벽을 화사하게 물들인 온기로 회원들! 홍제천을 지나다니는 주민분들에게 온기로 동호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닿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온기로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웰 최소라 책임의 이야기로 이번 호 동행을 마칩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Q. 온기로 동호회를 시작하게 된 이유
온기로는 이지웰과 드림투어가 협력해 탄생시킨 연합 동호회로 아동 지원 봉사를 비롯해 환경 봉사, 나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되어 온전한 부모의 사랑을 받는 내 아이를 보며, 우리 사회에서 ‘취약계층 아동 돌봄 봉사’의 필요성을 깊이 느꼈습니다. 사랑의 언어와 따뜻한 돌봄,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올바른 어른이 필요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위해 봉사 동호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참여 소감
홍제천 벽화 그리기는 벽면이 생각보다 거칠고 울퉁불퉁해서 작업이 꽤 힘들었습니다. 평평한 벽이 아니라서, 작은 붓질 하나하나에도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마치 돌하르방을 화장시키듯 모공에 빈틈없이 채워 넣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재미있게 칠했고, 점점 완성되어 가는 벽화를 보니 보람이 크더라고요. 같은 회사에 있지만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직원들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힘든 만큼 성취감도 컸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Q. 온기로 활동 계획
송죽원에서 활동을 비롯해, 아동 돌봄 봉사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안정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한두 곳의 복지관을 선정해,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꾸준히 찾아갈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에요!



Q. 온기로 회원들에게 한마디
이미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남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서 우리도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며, 더 많은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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