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아 하림아 평생 사랑할게♥’, ‘가족 건강 행복 부자 기원’, ‘우리 가족 건강합시다’ 등 소망과 바람이 가득 담긴 이름표들이 보입니다.
이 따뜻한 이름표들의 주인은 바로 나무인데요.
백화점은 올해 2월부터 서울시,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는 시민이 도시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기부 프로젝트로,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는 고객이 나무를 심을 공원과 수종을 선택하고 비용의 절반을 기부하면, 백화점이 나머지 절반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인데요. 기부에 참여한 고객뿐만 아니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공원에 심어진 나무를 보고 나무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백화점은 현재까지 서울시 12곳 공원에 5,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백화점이 고객과 함께 심은 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
율현공원,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문화비축기지,
경춘선숲길, 서울식물원, 선유도공원, 암사역사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4월에는 식목일을 맞아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임직원 가족들까지 함께 나무 심기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꺄르르 웃음소리와 풀 냄새가 가득했던 현장으로 동행해 보시죠!
11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따뜻했던 지난 2일, 서울 강남 율현공원에 백화점 직원들과 가족 총 85명이 모였습니다. 자녀와 함께, 배우자와 함께,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삼삼오오 나무 심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나무 심기 방법을 배운 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줍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팀은 조그마한 관목을, 어른들로 구성된 팀은 큼지막한 교목을 심으러 떠나봅니다.
나무 심기 방법은 이론으로만 보면 간단합니다.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구덩이를 파주고, 관목 또는 교목을 구덩이에 넣어줍니다. 그다음 흔들리지 않게 흙으로 잘 덮어 마무리하고, 물을 주면 끝이죠. 그렇지만 실제로 해보니 이론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큰 교목을 옮기는 것부터 하나의 큰 미션이었거든요.
영차영차 열심히 힘을 합쳐 옮긴 나무를, 또 열심히 심어봅니다.
어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아이들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는데요.
자기 몸보다 큰 물뿌리개를 열심히 들고 다니던 어린이 친구가 있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왜 이번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나무를 심은 11월 2일은 저희 아기가 태어난 지 1,0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어떻게 하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에 ‘서울마이트리’ 임직원 가족 참여 행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그렇겠지만, 저희 아기도 흙 만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럴만한 공간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기회로 아기가 원하는 만큼 흙 놀이를 하길 바랐고, 동화책 속에서만 보던 나무가 어떻게 심어지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지의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 지어준 이름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무의 이름을 정해야 한다고 하기에 고민하다가 가장 먼저 아기에게 물어봤어요. “아빠랑 엄마랑 같이 나무를 심을 건데, 나무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라고 이야기를 하니, 바로 “나무야 잘 커, 흙 많이 줄게” 그러더라고요. 나무가 흙을 많이 먹어서 쑥쑥 자란다고 알고 있거든요. (웃음) 행사 당일에도 엄마아빠가 열심히 나무를 심고 있을 때 옆에서 흙을 계속 퍼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아기의 마음이 나무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우리 가족이 심은 나무가 아기와 함께 커 나갈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고 의미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기에게 “1년에 한 번씩 나무가 얼마큼 컸는지 보러 오자”고 말하니 “새싹 있는 봄에도 오자”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최근에 사계절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내년 봄에 다시 올 때면 우리 아기도, 나무도 많이 자라 있겠죠?
우리 가족에게도 나무가 생겼기 때문에 핸드폰 속 사진을 보면서 나무 심은 날을 계속 추억할 것 같아요. 우리의 나무가 뿌리를 잘 내리고, 잘 자라서 지구 살리기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을 같은 사무실에서 봐왔는데, 참여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신경 쓰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에도 꼭 참여 할게요!
그 옆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미니 삽을 들고 열심히 흙을 정리하고 있는 어린이 친구도 있었는데요.
왜 이번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작은 나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씨앗과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기르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행복을 느꼈었는데요. 나무를 키우고 가꾸는 일이 비단 사람에게만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임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때 마침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행사가 있어 아이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 지어준 이름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을 진 붉은 하늘로 쭉 나아가라는 뜻의 아이 이름 ‘도하’를 나무에도 지어주었습니다. 아이가 나무를 직접 심은 것을 기념할 수도 있고, 나무에도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서요.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심은 나무라며 아이가 나무를 쓰다듬어 주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행복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와 남편도 처음으로 직접 나무를 심어보며, 우리 아이가 살아갈 터전인 지구를 조금 더 가꾸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구에게, 또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둘러보다 보니, ‘도하’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가 한 그루 더 눈에 띕니다. 바로 백화점 식품사업부 김태진 책임도 나무에 아들과 같은 이름을 지어준 것이었는데요. 통통 튀는 에너지로 율현공원을 가득 채우던 도하 가족의 인터뷰도 만나보시죠.
김태진 책임 가족
왜 이번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늘 아이가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자연과 땀방울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 지어준 이름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하 천재’라고 지었습니다. 저희 아들의 게임 아이디거든요. 어디서든 자신감 있게 자존감을 가지고 자랐으면 해서요. 저희 가족의 나무도 씩씩하게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2시간 동안 그렇게 많은 미세먼지를 없애는지 몰랐어!”라고 말하는 아들을 보며 가족과 함께 땀 흘린 보람이 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율현공원을 누비며 스마일 에너지를 전파하던 이튼이 가족의 이야기도 만나보시죠.
왜 이번 ‘서울마이트리 – 내 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아이에게 가끔 나무 심으러 출장 간다고 이야기만 하다가 이제 엄마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 지어준 이름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심은 배롱나무도, 그리고 저희가 키우고 있는(?) 아들 이튼이도 함께 같이 건강한 꿈을 꾸며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푸르른 꿈 꾸는 이튼 나무’로 지어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모처럼 야심 차게 “자, 이제 심어볼까?” 하면 여기저기 도망 다니는 세 살배기 아들 때문에 나무 심기는커녕 아기를 제자리에 옮겨 심느라(?)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행사에 임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습니다. 나름 아울렛·커넥트사업부 조경 담당으로서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말이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땐 아들에게 충분한 정신교육 후에 참여해서 확실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 때문에 예쁜 수목 구하시느라 고생하셨을 담당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무를 옮기고, 흙을 파고, 나무를 심고, 주변 흙을 다독이며 애착 나무 심기에 힘을 보탠 그룹 가족들. ‘애착 나무’를 심은 후에는 찰칵찰칵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몇 년 후, 훌쩍 자란 나무를 바라보며 이날을 함께 추억할 수 있겠죠?
나무가 햇볕을 받으며 자라는 것처럼, 그룹 가족들의 몸과 마음에도 언제나 햇살이 비추기를 바랍니다. 우리 그룹 가족들이 심은 나무가 쑥쑥 자라 언젠가 우리가 기대어 쉴 수 있는 큰 그늘을 내어줄 때까지, 백화점의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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