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유기 동물의 마음까지 쓰다듬어 주는 사람들

지누스의 유기 동물 보호 봉사 동호회 ‘쓰담쓰담’

2025. 03. 21

여러분,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유기 동물의 수가 몇 마리인지 아시나요? 2023년 기준 무려 113,072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유기 동물이 되었습니다. 이조차도 실제 버려진 전체 동물의 수가 아닌, 전국 253개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 1년간 입소 된 수 인데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그 이면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반려동물이 길가에 버려지고 있죠.




이번 호 동행에서는 3/23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지누스 유기 동물 보호 봉사활동 동호회 ‘쓰담쓰담’을 소개합니다. 사람에게 버려져도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마음을 사랑 가득한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그룹 가족들을 만나러 떠나보시죠.





지누스 유기 동물 보호 봉사활동 동호회
쓰담쓰담



안녕하세요, 지누스 유기 동물 보호 봉사활동 동호회 쓰담쓰담입니다.

쓰담쓰담은 사랑으로 유기 동물 아이들을 쓰다듬어 주고, 진심으로 교감하고자 하는 동호회의 취지가 담겨있는 이름입니다. 2023년 9월에 설립돼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매달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활동 지원금으로 전국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품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용인시에 있는 보호소들에서 산책, 청소, 목욕 봉사를 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 친구들을 위해서는 기부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7번의 봉사 활동과 물품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회장 인터뷰

안녕하세요, 지누스 미국 시장 Growth Marketing 업무를 담당하는
이세영 책임입니다.

나에게 쓰담쓰담은?
‘충전’입니다.
유기견 봉사는 몸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요. 그런데 봉사를 다녀오고 나면 오히려 몸과 마음이 충전되는 기분입니다. 마음이 맞는 동료들에게서 받는 긍정 에너지와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큰 행복을 느끼는 유기견 아이들이 보여주는 순수한 사랑을 통해 오히려 제가 큰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쓰담쓰담’ 동호회 시작 계기
동호회 설립 전 개인적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다니면서, 늘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면 보호소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운명처럼 회사에 동호회 제도가 신설되면서 평소 유기 동물 봉사에 관심이 있던 동료들과 함께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동호회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
저희는 늘 한 달 전에 봉사활동 일정을 잡습니다. 그래서 봉사 일이 되면 예기치 못하게 눈이 오거나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 위해 아무런 불평 없이 봉사를 나오시는 동료들을 보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동호회를 설립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동호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는지
지금처럼 꾸준히 마음을 다하는 동호회로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쓰담쓰담 활동을 시작한 후 회사 생활이나 일상에서 달라진 점
업무 접점이 없어서 가벼운 인사만 하고 지내던 동료분들과도 동호회 활동을 통해 가까워져서 회사 생활이 더 즐겁게 느껴집니다! 회사 동료를 주말에 만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D

쓰담쓰담 동호회를 그룹 가족들에게 자랑한다면
저희는 유기 동물에 진심인 동호회입니다! 직장인에게는 황금 같은 토요일 주말, 이른 아침부터 3~4시간 봉사활동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활동 지원금을 오로지 봉사와 기부에만 사용하기 위해 기타 경비는 모두 ‘내돈내산’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진심인 동료들과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쓰담쓰담의 가장 큰 자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동호회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회원 인터뷰

안녕하세요, 지누스 매트리스 개발팀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는 박수안 책임입니다.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매트리스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쓰담쓰담은?
연결고리입니다.
쓰담쓰담 활동을 통해 같은 마음을 가진 동료들과 뜻깊은 경험을 나누고,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동호회 가입 계기
올해로 만 8살이 된 반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동물의 감정과 삶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고, 유기 동물을 위해 직접 행동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마침, 입사 동기인 이세영 책임님이 같은 뜻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쓰담쓰담’을 창립한다고 해, 망설임 없이 가입했습니다.





동호회에서 함께 봉사하면서 회원들과 서로 더 끈끈해졌다고 느낀 순간
주말 이른 아침, 함께 모여 봉사 준비를 할 때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무더운 날, 추운 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에도 변함없이 함께하며, 서로 더 끈끈해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강아지가 마음을 열었던 순간
대형견 산책 봉사를 하다 보면, 오랜 시간 좁은 공간에 갇혀 있던 아이들이 오랜만의 외출에 크게 흥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강아지는 30~40분의 산책이 끝날 때까지 봉사자와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산책이 마무리될 무렵 차분해진 눈빛으로 저를 바라볼 때, ‘이제야 나를 믿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주는구나!’ 하는 감동을 느낍니다.



쓰담쓰담 활동을 시작한 후 회사 생활이나 일상에서 달라진 점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욱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스쳐 지나갔던 유기 동물 관련 소식이나 보호소의 활동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일상에서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려는 태도가 생겼습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그룹 가족들에게 추천한다면
유기견 보호소 봉사는 단순한 도움을 넘어, 우리 역시 동물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따뜻한 경험을 하게 되는 기회입니다. 작은 관심과 손길만으로도 유기 동물들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참여해 보셔도 분명 값진 보람을 느끼실 거예요!



회원 인터뷰

안녕하세요, 지누스 미국 법인의 Accounting 업무를 담당하는
정서진 선임입니다.

나에게 쓰담쓰담은?
시너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다닐 때는 ‘나 하나 이렇게 행동한다고 뭐 달라지는 게 있나, 버리는 사람들은 계속 버릴 거고, 유기견들은 계속 늘어날 텐데’ 하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종종 들곤 했는데요. 이제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떠올리면 이런 생각 대신 같이 봉사하는 쓰담쓰담 동호회원분들 얼굴이 생각납니다.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는 시너지가 생기기 때문에 개인 행동의 합 이상으로 힘이 생긴다고 느껴요.





동호회 가입 계기
입사 전에 개인적으로 유기견 봉사를 비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지누스 입사 후 유기 동물 보호 봉사 동호회가 있어서 ‘운명이다!’ 하고 들어왔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아지가 있다면
봉사를 하다 보면 슬프게도 많은 게 처음인 강아지들을 볼 때가 종종 있는데요. 산책을 못할 정도로 아주 아기가 아닌데 내내 목줄에 묶여 키워지거나, 불법 사육장 좁은 철창 안에서 내내 갇혀 있어 처음 산책하는 강아지, 계단도 못 내려가거나 산책하는 내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느린 걸음으로 달래야 하는 강아지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산책이 끝날 땐 어색한 처음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강아지도 있고, 마지막까지 잔뜩 겁먹어 산책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강아지도 있는데 이런 강아지들은 특별히 더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과 친해지는 나만의 꿀팁
강아지가 절 무서워한다면 그것 또한 강아지의 선택이니까 존중해 줍니다. 너무 억지로 다가가려하지 않고 기다려줍니다. 대신 ‘사람 좋아♥’ 강아지가 제게 온다면 온 마음을 다해 예뻐해 주려고 합니다.





쓰담쓰담 활동을 통해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는지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보다는 이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봉사 이전에는 유기 동물이라고 하면 보통 유기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사고가 흘렀었는데요. 하지만 매달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다니면서 무책임하게 유기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지만, 한쪽에서는 그런 동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어떤 사람은 온 생을 다해,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작은 일상 조각이라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좋은 분들을 직접 만나고 같이 행동하면서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틀림없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다고 할 수 있겠네요.



쓰담쓰담 활동을 시작한 후 회사 생활이나 일상에서 달라진 점
쓰담쓰담 덕분에 동료들과 회사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 삶에서 이렇게나 큰 의미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 덕분에 지금까지 다녔던 그 어떤 회사보다 지누스에서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항상 감사한데 이 마음을 전할 기회가 없어 이 질문을 빌려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표현해 봅니다. 매달 함께 소중한 시간 나눠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주인밖에 모른다는 뜻인데요.
세상을 잃어 방황하던 강아지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쓰담쓰담 회원들에게
큰 사랑과 응원을 보냅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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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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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담

    2025-04-01 14:00:23

    • 수정

    따뜻한 마음으로 온기를 나눠주시는 여러분 모두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회사에도 유기 동물 봉사 동아리가 생기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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