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전쟁통에도 고객사 감동시킨

드림투어 항공센터의
‘송환 작전’

2026. 04. 22

이번 호 동행에서는 미·이란 전쟁 상황에서 현지에 있던 600여 명의 인원을 한국으로 무사히 송환한 드림투어 항공센터 직원들을 만났습니다. 불안해하는 현지 고객들을 위해 전쟁 소식을 접하자마자 항공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여행사 중 가장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져 고객사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왼쪽부터)드림투어 항공센터 김정숙 책임, 강인경 센터장, 원지수 매니저 ▲ (왼쪽부터)드림투어 항공센터 김정숙 책임, 강인경 센터장,
원지수 매니저

3월 1일 삼일절 연휴 아침, 드림투어 항공센터 당직 근무자의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통, 두 통, 세 통,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직이었던 드림투어 항공센터 원지수 매니저는 이날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전화가 정말 무섭게 왔어요. 드림투어에 전쟁이 난 줄 알았다니까요.
💬 원지수 매니저



그리고 이때부터 드림투어 항공센터의 치열한 한 달이 시작됐습니다.


드림투어 항공센터
고객사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예약·발권, 출장 일정 관리 등 전반적인 항공 서비스를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단순히 항공권을 예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긴급 상황이나 변동성이 큰 일정에서도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고객사에 제안하고 안전한 출장을 지원하는 것이 이 팀의 역할입니다. 특히 이번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대응 체계도 갖추고 있습니다.





✈️ 전쟁 직후 발 빠르게 귀국 항공편 사전 확보한 ‘선견지명’ 빛나
전쟁 발발 직후, 중동 상공의 영공이 통제됐습니다. 공항 운영이 제한되면서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고, 직항 노선은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인접 국가를 경유하는 노선마저 시시각각 바뀌거나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중동 현지에서 근무 중이던 드림투어 고객사 주재원과 그 가족들, 인도 등 제3국 근로자까지, 한국으로의 귀국을 원하는 600여 명이 있었습니다. 공항이 막히고 하늘길이 닫힌 상황에서 이들 한 명 한 명이 무사히 귀국하기 위해서는 항공편이 필요했고, 그 항공편을 찾아내고 예약하고 발권하는 일이 항공센터의 몫이었습니다.

항공권 확보를 위해 55년간 쌓아온 드림투어만의 네트워크 역량이 총동원됐습니다. 전 세계 주요 항공사 및 중동 현지 여행사와 함께 밤낮으로 수소문해 귀국길 항공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내 여행사 중 전쟁 직후 대규모 한국행 항공편 확보에 성공한 건 드림투어가 유일했습니다. 여행업계에서 말하길 ‘드림투어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강인경 센터장은 “연휴 내내 뉴스를 보며 영업본부와 소통했고, 중동이면 저희 고객사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심각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객사 요청에 앞서 선제적으로 귀국 항공편을 확보했던 게 주효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전쟁 초기 약 일주일간은 공항이 완전히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그 사이 항공센터는 고객사로부터 귀국 희망 인원 명단을 취합하고, 항공편이 재개되는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습니다. 3월 6일 0시부터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팀 전체가 대기 모드에 들어갔지만, 재개되는가 싶으면 또 폐쇄되고, 예약을 마치면 다시 결항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그렇게 취소와 재예약을 되풀이하며 3주가 흘렀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 속에서 드림투어 항공센터 직원들은 누군가 지시하기도 전에 ‘당연히 우리가 다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업무에 임했습니다.


항공센터 직원이 약 50명 정도 되는데, 해당 고객사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내 일처럼 나섰어요. 야간 비상근무도 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다 함께 근무했습니다. 진짜로, 항공센터의 모두가 힘을 합쳤어요. 모두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 강인경 센터장





✈️ 드림투어만의 역량으로…최단기간 내 주재원 전원 귀국 성공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고객사 주재원의 안전한 귀국을 책임졌던 드림투어만의 경험이 빛을 발휘했습니다. 단순히 항공권 발권만 해왔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수년에 걸쳐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보다 정확히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드림투어는 먼저 명단 취합, 예약, 발권, 리체크 업무를 빠르게 분업화했습니다. 고객사 담당자와 긴밀히 소통하여 빠르게 명단 확보를 할 수 있었고, 파일링한 명단을 팀즈(Teams)에 업로드하여 본사 근무자 및 외부 데스크 직원들까지 동시에 같은 화면을 보며 작업할 수 있어서 신속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어리둥절했던 새내기 신입사원도 투입돼 마지막 리체크를 하면서 가용한 모든 인력이 역할을 나누어 움직였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사무실 풍경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김정숙 책임은 그 장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뒤에서는 센터장님이 항공사랑 통화하면서 “지금부터 뜬다”, “결항됐다”라고 소리치고, 다른 쪽에서는 “방콕 경유하면 된다”, “이 노선 된답니다”를 실시간으로 외치고 있었어요. 그 찰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김정숙 책임


더 빠른 소통을 위해 고객사 단체 카톡방에도 직접 들어갔습니다. 고객사 해외 법인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연락하며 의사결정을 빠르게 끌어냈고, 오랜 신뢰 관계를 쌓아온 항공사 담당자들도 드림투어를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주말, 야간 할 것 없이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 것이 대표적입니다. 두바이 상공에서 항공기가 전투기 두 대의 수호를 받으며 떴다는 현장 정보까지 직접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리비아 내전,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을 다 겪어본 베테랑 직원들이 많아서 이번 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사 임직원들은 현지의 실시간 상황을 바로 안내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는 그동안 쌓아온 항공사와의 신뢰 관계 덕분이었습니다.
💬 강인경 센터장





✈️ ‘드림투어, 믿음이 간다. 감사하다’는
고객 인사에 뿌듯

3월 셋째 주, 마지막 주재원 가족이 귀국했습니다. 국내 여행사 중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진 3주간의 귀환 지원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인경 센터장은 “삼일절부터 모니터만 바라보며 고개 숙이고 일하다가 고개를 드니까 4월이었다”며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원지수 매니저는 그때 당시 고객사의 반응을 떠올렸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해 주셨고, 밤낮없이 일한 걸 다 알아주시면서 “책임지고 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믿음이 간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요. 그게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 원지수 매니저



마지막으로, 드림투어 항공센터 직원들에게 이번 경험이 어떻게 남았는지 물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이번 일이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저는 항공 업무를 한 지 얼마 안 됐고 이런 사태를 본 게 처음이어서 처음엔 무서웠어요. 그런데 베테랑 선배님들, 파트장님, 센터장님까지 다 나서서 업무를 맡으시는 걸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잘 해내서 더 돈독해진 느낌도 들고, 굉장히 뿌듯했어요.
💬 원지수 매니저

평소에는 다들 조용하고 얌전하게 일하다가, 이번 위기 상황에서 다들 “여기 자리 잡았다!”, “이 노선으로 가면 된다!” 이렇게 소리치면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팀이 위기 상황에 더 빛을 발하는구나, 우리 팀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정숙 책임

항공센터가 단순히 예약·발권하는 곳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에 고객사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준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경험을 안 하면 좋겠지만, 위기가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습니다.
💬 강인경 센터장







600명의 귀환이 마무리된 지금도 항공센터의 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류비가 치솟아 항공사들이 운항 편수를 줄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중동 항공사 운항 차질로 막힌 기존 노선 대신 새로운 유럽 경유 루트를 탐색하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됐습니다.

그래도 강인경 센터장은 담담하게 말합니다. “이 상황이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이제는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서로 먼저 하겠다고 손을 들고, 위기 앞에서 더 빛을 발했던 사람들. 드림투어 항공센터는 오늘도 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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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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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있다

    2026-04-30 09:26:16

    • 수정

    영화 본 것 같아요

  • 드높은

    2026-04-24 18:39:39

    • 수정

    정말 말도 안되는 멋진 일을 해내셨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드림투어에 걸맞습니다.

  • 풀꽃

    2026-04-24 17:17:58

    • 수정

    센터장님 드림투어 항공센터 너무 멋있어요 ^^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 눈두덩이

    2026-04-24 13:14:28

    • 수정

    로그인하자마자 반가운 얼굴들이 있고 너무나도 따뜻한 글이라 안볼수가 없었습니다! 글만 봐도 3월 당시 전쟁으로인해 얼마나 정신없었고, 대책을 찾는다고 고생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이긴하지만 저희 드림투어 직원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드림투어 화이팅!!

  • 납작복숭아

    2026-04-23 09:29:32

    • 수정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드림투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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